본문 바로가기

기업/주식

2014년 소셜커머스 기업 매출 순위 TOP 3

반응형

안녕하세요! 오늘은 소셜커머스 기업 매출 순위 포스팅입니다! 

 

그런데!! 맨날 순위 TOP 10 인데!!! 오늘은 TOP 3인 것이여~~

 

그것은!!

바로 국내에 소셜커머스 기업이 3곳 뿐이기 때문입니다. ㅡ.ㅡ;;

좀 더 정확하게는 어느 정도 매출 규모가 있다고 볼 수 있는 기업이 3곳 뿐입니다.

 

국내에 그루폰(Groupon)이라는 외국계 소셜 커머스 기업도 있었지만, 2014년도에 국내 시장에서 완전히 철수하였습니다.

 

(그 외에 쿠폰모아와 같은 쇼설 커머스 정보 서비스(기존의 소셜 커머스 업체의 정보를 모아서 보여주는 서비스), 순수 소셜 커머스 기업이 아닌, 일반 쇼핑몰에서 파생된 형태의 O'Clock 같은 쇼설 커머스, 그리고 최근에 등장하여 매출 집계가 제대로 되지 않은 쿠차차와 같은 신생 소셜 커머스 기업은 제외하였습니다.)

 

 

순위 

 업체명

 직매입

상품 매출 (원)

 수수료 매출

 영업 손실

 총 매출

 1

 쿠팡

 1,949억 0,000만 

 1,536억 

 1,215억 

 3,485억 

 2

 티켓몬스터

 310억 3,883만 

 1,593억 

 246억 

 1,574억 

 3

 위메프

 6억 7,969만 

 1,180억 

 290억 

 1,259억 

 

 

 

 

쿠우파앙!!

쿠팡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였습니다.

쇼설 커머스 3업체가 비등비등하게 시장을 나누어 먹고 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쿠팡이란 기업이 압도적으로 높은 매출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쿠팡은 직매입을 통한 상품 매출이 다른 기업을 압도하였습니다. 직매입은 일반적인 소셜 커머스의 판매 대행(오픈 마켓) 형태가 아니라, 기업이 직접 물건을 구입하여 소비자에게 판매한 형태의 판매를 말합니다. 쿠팡은 위메프에 비해 무려 286배 많은 직매입 상품 매출을 올렸습니다.

 

수수료 매출로는 티켓몬스터(1,593억)가 근소한 차이로 쿠팡(1,536억)을 앞질렀습니다. 소셜 커머스는 이처럼 입점해 있는 업체들에게 물건을 판매할 수 있는 경로와 홍보를 대신하여 주고, 판매 금액의 일정금액의 수수료를 받는 형태의 수익 모델을 핵심으로 하고 있습니다. 위메프도 다른 업체에 비해 낮기는 하지만, 그래도 천억원대 이상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결정적으로 3업체 모두 2014년 열심히 일하고도 큰 손실을 입었습니다.

수익 실적만 놓고 따져 본다면 쿠팡은 가장 낮은 순위에 해당합니다.

매출은 많이 올렸지만, 정작 손해만 1,215억이나 보았기 때문입니다. 티켓몬스터의 246억이나 위메프의 290억에 비해 무려 1,000억원 가까이 손실을 보았습니다.

 

소셜커머스 업체는 다른 온라인 쇼핑몰에 비해 그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보입니다.

3사의 소셜커머스가 하루가 멀다하고 할인 행사에, 3천원, 5천원 쿠폰을 뿌려대는 것만 보더라도 대충 예상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2013년도 말에 위메프는 블랙프라이데이라는 파격적인 행사를 진행하였었는데요. 무려 50%의 할인 쿠폰을 고객들에게 지급하였습니다. 무려 할인 최대 한도가 20만원이었습니다. 40만원의 제품을 사면, 20만원을 포인트로 돌려주는 행사였지요.

위메프는 이 2013년도 블랙프라이데이 이벤트로 브랜드 인지도도 많이 끌어 올리고, 화제도 많이 일으켰지만, 이 이벤트 하나로 수백억의 적자를 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15년도도 여전히 이들의 경쟁은 치열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수백 수천억의 적자를 보면서도 치열한 경쟁을 하는 것은 과연 소셜커머스 시장의 미래가 밝아서 일까요? 아니면 뻔한 적자가 눈에 보임에도 불구하고 진퇴양난의 상황에서 어쩔 수 없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것일까요?

일본의 최대 IT 기업중의 하나인 소프트뱅크가 최근 쿠팡에 10억달러(약 1조 1천억원)의 거액을 투자한 것을 보면 소셜 커머스 시장이 아주 미래가 없는 것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아니면 소셜 커머스를 활용한 새로운 비지니스 모델을 찾은 것일지도 모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