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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날씨

우리나라 역대 태풍 최대 강수량 순위 TOP 10 (1904~201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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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무시무시(?) 태풍에 관한 순위입니다!!!!!!!!!!!!!!!!!!!!!!!!!

 

어제 오늘 중국에서 초강력 태풍 사우델로르가 발생하여 중국과 대만에 엄청난 피해를 주고 있습니다. 대만에서는 이 태풍으로 현재까지 17명이 사망,실종 되었고, 200여명이 넘게 부상을 당했다고 합니다. 또한 이 태풍은 중국으로 이동하고 있는데요, 피해를 우려하여 약 16만명이 대피한 상황이라고 하네요.

 

태풍은 과학 기술이 많이 발전한 현재까지도, 예상 경로나 피해 정도를 예측만 가능할 뿐, 그 피해를 초기에 차단하거나 애초에 대응하기 어려운 자연 재해 현상입니다.

 

그리고 종종 허리케인이나, 사이클론이란 용어도 들어보셨을 텐데요. 이것들도 태풍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단지, 발생하는 지역에 따라서 이름이 다르게 붙은 것이지요. 보통 태평양 남서부에서 발생하여 동아시아 대륙쪽으로 북상하여 오는 것을 태풍, 대서앙 서부에서 발생하여 미국 등지에 피해를 주는 것을 허리케인, 인도양에서 발생하는 것을 사이클론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는 흔치 않은 용어일 수도 있지만, 호주 북동부 부근에서 발생하는 태풍으로 이는 윌리윌리라 불립니다. (이름이 귀엽네요.)

 

보통 7~8월에 발생하여 북상하는 태풍이 우리나라를 경유하는 경우가 많은데, 올해는 아직까지 우리에게 큰 피해를 준 태풍은 아직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아직 8월이 많이 남아있는데, 피해가 큰 태풍은 발생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이 번 순위자료는 우리나라를 경유한 태풍 중에서 가장 많은 비를 내린 태풍 순위입니다.

태풍은 보통 강력한 풍속으로 직접적인 피해를 주는 경우도 있고, 비를 많이 내려 도시를 침수시키거나 산간지역의 산사태, 강 범람 등으로 간접적인 피래를 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강력한 풍속으로 우리나라에 큰 피해를 끼쳤던 태풍으로는 2003년에 제주를 지나쳐간 매미(MAEMI)가 있는데요, 당시 순간 최대 풍속이 무려 초속 60미터로 측정되었습니다. (1초에 60미터를 날라갑니다.) 이는 시속 216km에 해당하는 것으로 대단히 빠른 속도이지요.

아마 매미라는 이름의 태풍은 많은 사람들이 기억하고 있는 태풍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렇다면 비를 많이 내려서 큰 피래를 준 태풍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우리나라를 경유한 태풍 중에서 가장 많은 비를 내린 태풍 순위 TOP10위를 알아보겠습니다!

 

 

순위 

태풍명

지역

최대강수량 (mm/일)

발생 일자

1

루사(RUSA)

강릉

870.5

2002.08.31

2

아그네스(AGNES)

장흥

547.4

1981.09.02

3

예니(YANNI)

포항

516.4

1998.09.30

4

글래디스(GLADYS)

부산

439.0

1991.08.23

5

나리(NARI)

제주

420.0

2007.09.16

6

매미(MAEMI)

남해

410.0

2003.09.12

7

베티(BETTY)

해남

407.5

1972.08.20

8

올리브(OLIVE)

삼척

390.8

1971.08.05

9

올가(OLGA)

동두천

377.5

1999.08.01

10

재니스(JANIS)

보령

361.5

1995.08.25

 

1위 이름을 듣고 아~ 하시는 분들도 계실텐데요!

태풍 루사가 무려 하루 강수량으로 870.5mm 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 강수량 1위를 차지한 태풍으로 기록되었습니다.

 

우리나라 날씨는 일반적으로 겨울에 비가 적게 오고, 여름에 비가 많이 오는 것이 특징인데요. 이는 바로 태풍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의 연간 강수량은 지역별로 조금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보통 1,100mm ~ 1,500m 범위로 측정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루사라는 태풍은 강릉이라는 지역에 하루만에 무려 870.5mm의 비를 내렸습니다.

강릉의 일반적인 강수량(최근30년간 평균)은 약 1,200mm 입니다. 1년간 내려야 할 강릉 지역의 비의 72.5%를 태풍 루사는 단 하루만에 쏟아내었습니다. (실제 이 태풍의 영향으로 2002년 강릉은 연간 강수량이 2,000mm가 넘었습니다.)

 

그리고 1위를 차지한 루사는 당시 약 5조 1,479억원의 국가적 재산 피해를 발생시켜 역대 태풍 중에서 가장 많은 피해를 준 태풍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사망, 실종 부문에서는 246명이 발생하여 역대 태풍 중 10위를 기록하였습니다.)

 

 

[태풍 루사 위성 사진] 

 

 

 

 

 [태풍 루사 피해 사진] 

 

 

사실 2위부터 10위까지의 태풍들은 역시 많은 비를 내리게는 하였지만, 루사에 비해서는 상대가 되지 않는 수치입니다.

2위를 차지한 태풍 아그네스도 태풍 루사 강수량의 약 63% 정도밖에는 되지 않았습니다.

 

2~10위까지의 태풍 중, 6위를 차지한 매미만이 가장 풍속이 강한 태풍 1위 타이틀도 함께 차지하면서 4조 2,225억원의 피해를 주어 우리나라 역대 피해 2위의 태풍으로 올라 있을 뿐, 나머지는 단순히 강수량만이 많았던 태풍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굳이 순위에서 많은 피해를 준 태풍을 꼽자면 루사와 매미 외에 재니스(10위)와 예니(3위) 정도 인데요. 각각 재산 피해 4,563억과 2,749억원을 기록하여 재산 피해 순위 4위와 8위에 올라있습니다.

물론 피해 액수 자체가 적은 것은 아니지만, 루사와 매미에 비하면 1/10, 1/20 수준입니다.

그만큼 태풍 루사와 매미가 다른 태풍들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상당히 위력이 강했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해줍니다.

 

 

[태풍 매미 위성 사진] 

 

 

[태풍 매미 피해 사진] 

 

출처 : 국가태풍센터 (http://typ.kma.go.kr/TYPHOON/statistics/statistics_02_3.jsp)

참조 : 태풍 정의 :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529052&cid=47340&categoryId=47340

 

이미지 출처 :

https://ko.wikipedia.org/wiki/%ED%83%9C%ED%92%8D_%EB%A3%A8%EC%82%AC

https://ko.wikipedia.org/wiki/%ED%83%9C%ED%92%8D_%EB%A7%A4%EB%AF%B8

http://www.yesu.kimc.net/61tae.htm